판단의 묘 

2014년 4월 26일 오후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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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떡이 크게 보이는 데 아닐 때도 _ ‘허깨비에 인생 '훅~' 갈 때도’


자신의 생각으로는 눈앞의 사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되고 때로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할 사안으로 인식되지만, 주위 사람이나 제3자는 해당 사안에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또 당사자 자신도 시간이 흐르면 "부질없는 일"이라며 "한 곳에 시간을 너무 낭비했다"고 후회할 수 있다. '착시 현상'을 뒤늦게 깨닫게 되는 셈이다. 


순간에는 중요한 것이 나중에는 중요하지 않을 때가 많다. 어떤 업종에서 업체끼리 치열한 경쟁이 붙을 때가 있다. 한 발 물러서면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 여러 발 물러서도 살아남고 이것이 전화위복이 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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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정부와 시민사회단체가 맞설 때가 있다. 때로는 정부 당국자와 단체 지도부가 생사를 건 듯 격렬한 대립과 갈등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순간에는 큰 사안으로 여겨지지만 시간이 흐르면 사안 자체가 그다지 크게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때로는 허깨비를 붙잡고 있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나중에 허깨비라고 인식되더라도 이것이 해당 순간에는 당사자에게 모든 것일 수도 있다. 판단의 문제다.


순간을 허깨비로 보는 것은 해당 순간에 여유를 줄 수도 있다. 악착같이 매달릴 때보다 일처리를 매끄럽게 할 수 있고 업무 성취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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