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 전환

2014년 4월 26일 오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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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나 자세 전환해 목적 관철 _ ‘분별력이 경쟁력


한 자치단체의 어느 직원은 늘 웃는 얼굴로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여 주위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어느 날 이 직원은 진지한 얼굴로 바뀌고 말수도 줄었다. 이 직원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해 신중 모드로 전환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한 자세를 모드라고 하기도 한다. 지자체 직원은 주위에 신중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모드를 바꾼 것이다.


모드 전환은 시간을 두고 바뀔 수도 있고 하루 중 여러 자리에서 바뀔 수 있다. 엄숙 모드, 근엄 모드, 평상 모드, 능청 모드, 전시 모드, 발랄 모드, 자숙 모드, 버럭 모드 등 다양한 형태로 돌릴 수 있다. 자신의 목적이나 이익, 명분을 위해 태도나 자세를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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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느 시기를 연극 작품에 빗대어 표현하는 사람도 있다. ‘소극’, ‘희비극’, ‘비극’, ‘희극’ 등의 작품 중에서 어느 한 작품을 골라서 열연을 했다고 한다. 지난 시기를 되돌아보며 한 편의 희극이었다”, “한 편의 희비극이었다라고 스스로 평하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보면 모드 전환은 나아가고 물러서는 걸 판단하는 것이다. 회의나 협상에서 어느 자리는 침묵을 해야 하고 다른 자리에서는 장광설(다변)을 늘어놓아야 할 때가 있다. 또 어느 자리에서는 행동을 해야 하고 어느 자리에서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될 때가 있다. 분별력이 경쟁력의 원천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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