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 논리 

2014년 4월 26일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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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되는 상황 제시해 여기에 반대하도록 - ‘역설적 관철


반찬 투정이 심한 아이에게 밥 먹어라고 재촉하는 것 보다는 거꾸로 “(오늘은) 밥 먹지 마라. 하루쯤 굶는 것도 몸에 좋다고 하더라고 하면 아이는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오히려 밥을 먹으려고 덤벼들 수 있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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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자녀가 불만이 있어 입이 튀어나오면 반대되는 것(자녀가 요구하는 상황)을 제시해 여기에 반대하도록 해서 애초 (부모의) 주장이나 의도를 관철하는 논리다


어린 아이들은 청개구리가 되고 싶어 하는(반대로 하고 싶어 하는, 반항하고 싶어 하는)’ 특성이 있어 이를 역이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자녀에게 심부름을 시킬 때 망설일 것 같고 거부할 것 같으면 “(어디까지) 혼자 다녀올 수 없지라고 물으면 다녀올 수 있다라는 답이 돌아온다주위에 대한 불만과 공격성이 높아지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중2병'과도 연계시켜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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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생활, 인간관계, 영업활동, 마케팅, 협상 등에서 반골(반대 성향)’ 기질이 유독 강한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애초 제시하려는 것과 반대되는 안을 슬며시 내밀고 이에 반대하도록 할 수 있다. 역설적으로 관철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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