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명분 마케팅 

2014년 4월 26일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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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감추기 위한 포장지 필요할 땐 대의 내세우기도 _ ‘속내 헤아려야 할 때도’


어느 국가가 전쟁에 참가하면서 세계 평화와 정의 수호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영토 확장이나 파워 확대를 꾀할 때가 있다. 대의를 내세우면서 자국의 국익을 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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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불법 영업이나 교통 위반에 대한 과태료범칙금 액수를 올릴 때 위법 행위를 근절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대의를 내세운다. 하지만 언론은 이에 대해 구멍 난(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의도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뒤집어 보면, 어떤 사람이나 조직, 국가가 대의를 내세우는 데 대해 실질적인 목적과 속내가 무엇인지를 헤아려보는 것도 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의를 내세우면 그 즉시 속내를 파악하는 것이다. 어느 강대국이 우방국 정상의 통화 내용을 도감청한 사실이 드러난 뒤 테러범 척결을 위해서라는 대의를 내세우는 것도 비슷한 전략이다. 대의를 활용해 비난을 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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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직에서나 리더나 상사는 대의를 내세우면서 구성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기도 한다. “구성원 모두가 험한 일을 꺼리고 몸을 사리면 조직은 문을 닫아야 되지 않겠느냐. 희생을 해 달라고 한다. 월급 액수나 보상에 비해 턱없이 높은 노동 강도를 요구하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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