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불 놓기..자신 지키고 보호하는 방법_'커지는 상대 억제'

센서블뉴스

2014년 12월 26일 오전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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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암살하는 내용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포스트. 이 영화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43만여개의 '좋아요'가 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 페이스북> 


   (서울=센서블뉴스) 최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암살하는 영화를 제작한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의 당사자로 북한이 지목됐다. 이어 얼마 후 북한의 인터넷이 완전 다운됐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비례적 대응'을 공언한 이후 북한의 인터넷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대해 미국이 북한에 '맞불 대응'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북미간 '사이버 전쟁'이 발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유통업계에서는 '해외 직구'가 크게 늘면서 한국과 미국의 유통업체간 '온라인 대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에 한국 유통업계는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일부 업체는 외국 고객의 '역직구'를 유도하는 마케팅을 선보였다. 개인 대 개인, 기업 대 기업, 단체 대 단체, 나라 대 나라 사이에 맞불 놓기가 다방면으로 펼쳐지고 있다.    



   맞불 놓기-상술(45)

   자신 지키고 보호하는 방법_'커지는 상대 억제'


   (서울=센서블뉴스) 한 백화점이 연말에 손님을 끌어 모으기 위해 파격적인 판촉행사를 열기로 하고 신문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냈다. 이 백화점과 라이벌 관계인 다른 백화점은 손님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경쟁 백화점과 동일한 기간에 판촉 행사를 하기로 했다. 맞불을 놓은 것이다.


맞불은 상대의 불(기세)이 자신에게 옮겨 붙는 것을 막기 위해 경계 지점에 놓는 불이다. 맞불을 놓아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맞불 작전은 기업체나 정당, 단체 간 라이벌(경쟁) 구도가 형성될 때 자주 활용되는 전술이다.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이 수도권의 한 지역에서 세를 확산하기 위해 이 지역 출신 탤런트를 선거운동원으로 등록시켰다. 이에 맞서 야당도 같은 지역 출신 영화배우를 선거운동원으로 참여시켜 표심에 다가선다. 맞불을 놓는 셈이다.


예컨대 정치권에서 야당의 주장이나 정책이 먹혀 들면 여당에서는 국민의 눈길을 돌릴 수 있는 정책이나 주장을 내 놓으며 맞불을 놓는다. 상대가 커지는 것을 막고 자신이 줄어드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상대가 자신의 약점을 공격하면 그에 맞서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기도 한다.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보이는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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