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역설..단점을 장점으로 바꿔_'반대가 정답이기도'

센서블뉴스

2014년 12월 5일 오전 09:25

조회 5376


                            겨울의 초입에 소담스럽게 눈이 덮인 경복궁 전경.


전국의 수은주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12월 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 춘천 영하 9도, 대전 영하 8도를 기록하는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강추위가 몰려옴에 따라 겨울 축제를 준비하는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강원 홍천군은 내년 1월 2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홍천강 꽁꽁축제'를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강원 평창군은 오대천 둔치에서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송어축제를 개최한다. 경기 포천에서도  24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백운계곡 일대에서 '동장군 축제'를 연다. 경기도 가평군은 내년 1월 2일부터 2월 1일까지 자라섬 씽씽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도심 한복판인 서울광장에서도 19일부터 스케이트장을 설치해 '동심'을 불러들일 예정이다.  

  

역발상 하기-상술(5)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_ 눈에 ‘확’ 띄어(12월5일 금요일) 


   (서울=센서블뉴스) 강원도의 여러 시․군들이 겨울철 산천어나 빙어, 송어 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 얼마 전까지 이들 시․군은 한겨울만 되면 강추위로 인해 차량 통행이 뜸했다. 하지만 겨울축제 유치로 한겨울이 오히려 더 북적인다고 한다.


'역발상'이다. 안 좋은 것(단점)을 좋은 것(장점)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강원도와 경기도의 접경지역에서는 과거에 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사람들이 많이 찾지 많았다. 하지만 이들 지역은 안보 시설 등을 활용해 '안보 관광지'로 만들어 관광객을 불러들였다.


히말라야에 스파를 만든다는 것도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아주 우수한 콘텐츠를 '킬러 콘텐츠'라고 한다. 아주 빼어난 미소를 '살인 미소'라고 하기도 한다. 눈에 확 띄는 신조어다. 역발상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역설 꿰뚫기-인식(7)

반대되는 것이 거꾸로 정답_'흔한 현상'


   (서울=센서블뉴스) 어느 해에는 배추가 풍작일 때가 있다. 배추가 많이 생산되면 농민들은 기뻐해야 하는데 때로는 농민들이 트랙터로 배추밭을 갈아엎는다. 배추가 너무 많이 생산돼 가격이 폭락함으로써 수확과 운송비용 등을 따지면 적자가 되기 때문이다. 대풍작이 오히려 고통스러운 것이다. 역설이다.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을 위해 새 정책을 마련했는데 오히려 이 정책이 고통을 주는 경우가 있다. 복지 분야에서 국민을 위해 만든 정책이 국민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주민들을 위해 건설한 도로가 지역을 갈라놔 불편을 주기도 한다.


일상에서 역설적 현상이 많이 일어난다. '최고 권력자 주변 인물은 교도소를 많이 간다', '무병이 좋지만 이를 믿고 술․담배를 즐기면 한 순간에 중병에 걸린다', '조그만 병이 운동하게 만들어 큰 병을 막는다', '잔병치레가 많으면 오히려 장수한다', '마음을 비우면 큰일을 무난히 할 수 있다' 등의 말이 사용된다. 반대되는 현상이 정답일 때가 적지 않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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